monc ju 2018. 5. 28. 05:53

검푸른바다위를오랫동안표류하던점은

추위와외로움으로더욱몸을웅크렸는데

그로인해서더욱단단해지고작아져갔다

오늘도바다에얼굴을묻고눈물흘리다가

등이간지러워손을뻗어살살더듬어보니

촉촉하고부드러운털한가닥이팔랑인다

바다위로고개를들어올린점의시야에는

따뜻한미소로그를바라보는태양이있다

그는심해에서부터떠오른것이아니었다

태양의미소와기다림으로생성된것이다


이오랜기다림의시간을미소짓는마음을

알수만있다면느낄수있었다면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