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c ju 2018. 6. 4. 20:07

까만어둠속에흩뿌려진사연들

너무많이보고싶었나봐

너무많이미웠나봐

너무나도간절했나봐


온세상을내려다볼수있다는이유로

모두를이어주는하나의존재라는이유로


아무도듣지못하는슬픔을

누구와도나눌수없는기쁨을

절대들켜서는안되는속마음을

그를통해전해지길바라는

어리석은혼잣말을들어주다가


그또한아무것도할수없음에

밀려오는무기력함과절망감을이기지못해터져버린

밤하늘의조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