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추가요

사실비행기를 놓치고서난 한시간동안동안멍하니얼이빠져서앉아있었다
굴욕적인대우도당하고 눈물을참으며 이곳저곳방법을알아보았지만 하나밖에없는 아시아나의 한국편도가120만원대ㅜㅜ
일본체류가 완전히 확정되었을때 내마음한구석에서는 한국에 가서마미의 사랑이담긴 따뜻한 밥먹고 편하게 쉬는것에대한
아쉬움보다는 예상치 못했던 일본에서의 추가된날들에 대한기대가 묘한 설레임으로 모락모락피어났다.

갑작스럽게 추가된 나카노에서의 하루는 선물과도같았다

고양이 정말 잘잔다. 원경이가 사진찍다가 우산을 떨어뜨렸는데 눈을 살짝뜨고 쳐다보더니 이내 다시 잠들어버렸다.ㅋㅋ

이가게는 정말짱이다. 야채와 생선을 정갈하게 디피해놓았고 이 식재료를 조리해서 팔기도한다. 음식점이자 야채,생선가게다.
흐르는물에 얹어놓은 촉촉한 야채에 해질녘 재즈의 선율은 정말 황홀 그자체

비가 막 그친후의 골목 사이사이는 정말 운치있었다.
내 생각에 일본은 분명 비온 후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짙은밤색의 흙은 더욱 진해지고 여기저기 나무로 지어지거나 덧대어진 건물은 눅눅하게 물기를머금어 묘한향기와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카노의 맛있는 낮부터황홀한저녁까지
눈물나게맛있는빵집,고르는재미의소프트아이스크림집,무려한시간넘게구경한MALAIKA의나카노점,아름다운골목과풍경들

동네로와서무늬와저녁을먹고
원경이네집에서과자엄청먹었다...ㅋㅋ맛있었음